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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돕는 '서울 동행일자리' 참여 모집…345명 더 뽑는다 — 지금 신청해야 할 이유와 내가 해당되는지 확인하는 법

취업이 막막하고 생계가 버거운 지금, "혹시 나도 신청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겁니다. 서울시가 2025년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추가 345명을 더 모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공고문만 봐서는 "나한테 해당되는 건지",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지금부터 그 걱정에 하나씩 답해드리겠습니다.


서울 동행일자리, 도대체 무엇인가?

'서울 동행일자리'는 서울시가 저소득층, 실업자,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공 일자리 사업입니다. 단순한 복지 수당이 아니라 실제로 일하면서 급여를 받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사업의 특징은 '약자가 약자를 돕는다'는 철학에 있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사람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서툰 어르신을 돕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푸드뱅크마켓에서 다른 취약계층에게 식품을 전달하는 식입니다. 일을 통해 사회와 연결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취업 지원과는 다릅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시·구 합산 총 6,943명을 모집합니다. 상반기보다 34개 사업 현장, 345명이 더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게 나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나?

내가 해당될 수 있는 조건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신청 자격입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건은 명확합니다.

  • 나이: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 소득: 가구원 합산 중위소득 85% 이하
  • 재산: 가구원 합산 재산 4억 9,900만 원 이하

중위소득 85%가 어느 정도인지 막연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중위소득 85%는 1인 가구 기준 약 194만 원, 2인 가구 기준 약 323만 원, 3인 가구 기준 약 415만 원 수준입니다. 혼자 살면서 소득이 200만 원이 안 된다면, 또는 두 명이 함께 살면서 합산 소득이 330만 원 이하라면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산 기준 역시 4억 9,900만 원 이하로 서울 평균 부동산 시세를 감안하면 실거주 1주택자도 상당수 포함될 수 있는 범위입니다. "집이 있으니까 안 되겠지"라고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정확한 자산 산정 방식은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월 소득은 얼마나 될까?

구체적인 숫자가 중요합니다. 선발되면 1일 6시간, 주 5일 근무하며 일급은 6만 2,000원 수준입니다. 한 달 평균 세전 약 18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최저임금 수준이지만, 파트타임 일자리를 전전하거나 구직 활동을 이어가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현실적인 숫자입니다.


걱정해야 할 상황인가, 아닌가?

경쟁이 너무 치열하지 않을까?

총 6,943명이라는 규모가 커 보이지만, 서울 인구가 약 940만 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모집 인원 자체가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지난 상반기보다 345명 확대됐다는 사실은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다만 서울시 직접 모집 분은 582명이고 나머지는 각 자치구별로 공고가 이루어집니다. 즉, 구마다 모집 인원과 경쟁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거주 지역의 자치구 누리집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을 망설이게 만드는 또 다른 걱정들

"나이가 많은데 괜찮을까?", "건강이 안 좋은데?",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사업의 업무들은 대부분 현장 지원, 안내, 돌봄 보조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안내사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일이고,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는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돕는 역할입니다. 특별한 자격증이나 고숙련 기술이 요구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5개 분야별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이 부분을 정확히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고를 수 있습니다.

돌봄·건강 약자 지원 (963명, 169개 사업)

장애인·노약자의 이동을 돕는 '어울림플라자 동행안전 지원', 저소득 어르신 경로당 무료 급식 지원 등입니다. 체력적으로 과하지 않으면서 사람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경제 약자 지원 (531명, 83개 사업)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위기가구 돌봄단',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기부 식품을 제공하는 '푸드뱅크마켓 운영 지원' 등입니다.

사회안전 약자 지원 (2,330명, 249개 사업)

전체 모집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저층 주거취약지역 어르신·장애인 생활 지원,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 지하철 역사 안전도우미 등 다양한 현장이 있습니다.

디지털 약자 지원 (709명, 55개 사업)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안내하는 '디지털안내사', 도서관 전자 서비스 이용 지원 등입니다. 스마트폰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기후환경 약자 지원 (2,410명, 207개 사업)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분야입니다. 에너지 취약계층 노후주택에 단열재를 시공하는 '에너지 서울동행단', 폐기물 자원화 및 환경 개선 지원 등입니다.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나?

신청 마감은 5월 14일입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2025년 5월 1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상담 및 신청을 해야 합니다. 온라인이 아닌 방문 신청이 원칙입니다. 서울시 누리집에서 사업별 자세한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골라 방문하면 상담이 더 수월합니다.

방문 전 준비할 것

동주민센터 방문 시 기본 서류를 챙겨가면 상담이 빠릅니다. 신분증은 필수이고, 소득 및 재산 확인을 위한 서류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으니 방문 전 거주 지역 동주민센터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마다 자격 요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원하는 사업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핵심 요약 3줄

  1. 서울 동행일자리는 중위소득 85% 이하 서울시민이라면 신청 가능한 공공 일자리로, 하반기 총 6,943명(상반기 대비 345명 추가)을 모집한다.
  2. 월 평균 세전 약 180만 원을 받으며 돌봄·디지털·안전·환경 등 5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고, 특별한 자격증 없이도 지원 가능한 현장 중심 업무다.
  3. 신청 마감은 2025년 5월 14일이며, 방문 신청만 가능하므로 지금 바로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행동이다.